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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언론보도

  • 《동아일보》“범죄피해자들은 ‘잊혀짐’을 가장 두려워한다”
  • 등록일  :  2008.11.21 조회수  :  256,275 첨부파일  :  1407280741385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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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링 NOVA
    사무총장 “충분한 재정지원 중요”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종결? 회복? 진척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을 매우 싫어할 정도로 그들이 당한 일이 잊혀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윌 말링(사진) 미국 피해자지원연합회(NOVA) 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한국 범죄 피해자 인권 대회’ 도중 기자회견에서 “범죄 피해자들의 독특한 문화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그들을 돕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NOVA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국 단위의 피해자 지원 민간 조직으로 1975년 설립돼 5500여 개의 단체와 개인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말링 사무총장은 NOVA에 대해 “범죄 피해자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자연재해나 재난 피해자들도 지원한다”며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과 일본의 고베 지진 피해자들? 발칸 전쟁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지원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 피해를 당하게 되면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 범죄 피해자 구조 기금은 1년에 5억9000만 달러인데 한국의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 역시 충분한 재정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기사입력  2008-11-20 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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